‘류현진과 함께?’ 캐나다 스포츠넷 “김하성, 토론토에 적합한 자원”

입력 2020-12-06 15: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키움 김하성. 스포츠동아DB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25)이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넷’은 5일(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에 어울리는 국제 프리에이전트(FA)는 누구일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김하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미국권 선수를 제외한 국제 FA 선수를 여럿 소개했는데, 김하성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나이, 포지션, 2020시즌 성적 등 상세한 기록까지 전했다.

김하성을 이번 FA 시장에서 좋은 자원으로 평가한 이유는 역시 젊은 나이 때문이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의 가장 큰 매력은 나이와 생산성이다. 만 25세인 그는 2019시즌에 상당한 타격 발전을 보였고, 2020시즌에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우 중요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KBO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몸값으로는 ‘MLB 트레이드루머스’와 ‘팬그래프닷컴’의 보도를 인용했다. 이들은 김하성이 이번 FA 시장에서 5년 4000만 달러 혹은 5년 6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각각 전망했다. ‘스포츠넷’은 “김하성의 나이는 토론토의 젊은 선수들과 매우 잘 어울린다. 또한 토론토가 주전 내야수를 찾고 있어 팀에 매우 적합한 자원이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려를 나타낸 부분도 있었다. 리그 적응이다. ‘스포츠넷’은 “KBO리그는 투수들의 평균 구속이 메이저리그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 지금의 성적만으로 김하성의 공격력을 예상하긴 힘들다. 2015년 이후 메이저리그에 뛰어들어 성공한 한국인 야수는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과 강정호(33·은퇴)뿐이다”라고 전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