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동아스포츠대상] 남녀 프로골프 최고의 별은?

입력 2020-12-08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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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필드 위에서 가장 빛난 남녀 최고의 별은 누구일까.

2009년 첫 수상자를 배출한 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CMS와 함께하는 2020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1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펼쳐진다. 동아스포츠대상은 5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남녀농구·남녀배구·남녀골프)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종목별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다. 탁월한 실력과 함께 뛰어난 인성까지 갖춘 선수만이 올해의 선수 영예를 차지한다. 5개 종목, 총 8명의 최고 선수들에게는 각 1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프로골프 올해의 선수 투표에는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한 남녀 각 30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차지한 김태훈을 비롯해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2승)로 대상과 상금 랭킹에서 각각 2위에 오른 김한별(골프존), 대상 5위이자 2019년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 문경준(휴셈)이 남자 프로골프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과 상금 부문에서 나란히 3, 4위에 랭크된 이재경(CJ오쇼핑)과 이창우(스릭슨)도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에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여자 프로골프 올해의 선수 경쟁은 김효주와 최혜진(이상 롯데)의 양강 구도라고 볼 수 있다.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장하나(BC카드), 이번 시즌 ‘루키 돌풍’을 일으킨 신인왕 유해란(SK네트웍스), 데뷔 첫 우승과 함께 2승을 수확한 안나린(문영그룹) 등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무래도 무게추는 김효주와 최혜진에게 기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 국내에서 모처럼 풀 시즌을 소화한 김효주는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과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상금왕과 함께 평균타수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으며 적잖이 마음고생을 했던 최혜진은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밟으며 3년 연속 대상 수상과 함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효주는 2014년, 최혜진은 2019년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역대 수상자 중 두 번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는 김하늘(2011년·2012년), 이정은6(2017년·2018년) 두 명 뿐이다. 김효주와 최혜진, 둘 중 누가 동아스포츠대상 여자 프로골프 세 번째 ‘멀티 수상자’가 될지 주목된다. 수상자는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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