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2024파리올림픽 정식종목서 빠졌다

입력 2020-12-08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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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야구가 2024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포함되지 못했다.

AP통신은 8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온라인으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4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을 최종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야구와 소프트볼은 정식 종목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브레이크댄스와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 서핑 등 4개 종목이 채택됐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2월 브레이크댄스와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 서핑을 정식 종목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브레이크댄스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스포츠클라이밍과 스케이트보드, 서핑은 도쿄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펼쳐진다.

19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야구는 2008베이징올림픽까지 명맥을 유지했다. 그러나 2012런던올림픽부터는 정식종목에서 제외됐다.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복귀했다. 일본에서 야구의 인기가 엄청난 만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야구의 정식 종목 채택을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그러나 2024년에는 야구 불모지인 유럽(프랑스)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돼 다시 밀려났다.

2028년 하계올림픽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다. 미국에서 야구는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종목이다. 미국의 야구전문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2028년 LA올림픽에서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이다.

한국 야구는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고, 2008베이징올림픽서는 금메달의 기쁨을 누린 바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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