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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9일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Preston Michael Tucker, 좌투좌타, 1990년생)와 연봉 7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35만 달러 등 총액 105만 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2019년부터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던 터커는 이번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32홈런, 166안타, 113타점, 100득점을 기록하며 구단 최초로 30홈런-100타점-100득점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터커는 “다음 시즌에도 KIA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 생활을 하는 데 있어 세심한 배려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준 구단과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오시지 못했지만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현재 플로리다 템파에 머물고 있는 터커는 “체력관리와 1루 수비 훈련 등을 계속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선수들과 더욱 힘을 모아 올해보다 더 좋은 팀 성적을 올리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