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감독 “신혜선·김정현의 놀라운 연기력 기대해도 좋아”

입력 2020-12-09 11: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윤성식 감독이 신혜선과 김정현의 연기력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제작발표회에는 윤성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혜선, 김정현이 참석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 작품입니다. 여기에 드라마 ‘화랑’, ‘왕의 얼굴’, ‘각시탈’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과 ‘닥터 프리즈너’, ‘감격시대’ 박계옥 작가, 영화 ‘6년째 연애중’을 집필한 최아일 작가의 의기투합했다.

더불어 파격적인 코믹 연기 변신을 예고한 신혜선, 김정현을 비롯해 배종옥, 김태우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만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데뷔 후 첫 사극 도전에서 코믹 변신에 나선 신혜선은 청와대 셰프의 영혼이 깃든 조선 시대 중전 ‘김소용’을 맡았고 김정현은 ‘두 얼굴의 임금’ 철종으로 분해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움을 오가며 극의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다.

윤성식 감독은 “어떤 사극에서도 볼 수 없는 캐릭터들이 모인 작품이다. 바람둥이에 허세가 가득한 남자의 영혼이 고상한 중전의 몸에 들어가는 이야기다. 배우들의 연기로 작품이 더 업그레이드가 됐다”라고 기대치를 높였다.

이어 “신혜선의 연기는 정말 놀라웠다. 내가 상상했던 ‘소용’ 캐릭터보다 더 업그레이드 됐다”라며 “김정현은 정말 어려운 캐릭터다. 갑자기 내 신부가 다른 사람이 돼서 나타났는데 이상한 짓을 하지만 이것을 받아줘야 하는 입장이고 내면적으로 아픔이 있는 인물이고 왕으로서 큰 꿈을 꾸는 인물이다. 복잡하고 난해한 캐릭터다. 김정현이 연기 고수인 것을 알고 있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 깊이감에 놀라웠다”라고 덧붙였다.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12월 12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