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신혜선 “안 하면 후회하고 속상할 것 같았다”

입력 2020-12-09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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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혜선이 ‘철인왕후’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제작발표회에는 윤성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혜선, 김정현이 참석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 작품입니다. 여기에 드라마 ‘화랑’, ‘왕의 얼굴’, ‘각시탈’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과 ‘닥터 프리즈너’, ‘감격시대’ 박계옥 작가, 영화 ‘6년째 연애중’을 집필한 최아일 작가의 의기투합했다.

더불어 파격적인 코믹 연기 변신을 예고한 신혜선, 김정현을 비롯해 배종옥, 김태우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만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데뷔 후 첫 사극 도전에서 코믹 변신에 나선 신혜선은 청와대 셰프의 영혼이 깃든 조선 시대 중전 ‘김소용’을 맡았고 김정현은 ‘두 얼굴의 임금’ 철종으로 분해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움을 오가며 극의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다.

신혜선은 “이 대본을 받았을 때 내가 하지 않았을 경우 시청자로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반대로 내가 하게 될 경우 연기가 정말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모든 말투나 행동을 생각하며 보니 어렵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안 하면 정말 후회할 것 같았다. 다른 배우가 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속상할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혜선은 연기 변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버려보고 싶었다고 해야 하나. 캐릭터와 내 모습이 상당히 다른 부분들이 있기도 하고 설정상 성별이 다르다 보니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12월 12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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