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에이스랑 식사를? 밥만 먹어도 이슈, 김하성 향한 토론토 관심

입력 2020-12-09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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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스포츠동아DB

밥만 먹어도 관심의 대상이 된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의 최근 식사 자리에 미국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공교롭게도 식사 사실이 전해진 직후 김하성을 향한 토론토의 관심이 뜨겁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하성에게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캐나다 매체 TSN은 9일(한국시간) “토론토가 김하성에게 관심이 있다. 최우선 영입대상인지, 대안 수준인지까진 확실치 않지만 관심 자체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올 시즌 김하성이 KBO리그에서 거둔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의 성적을 상세히 소개하며 “유격수와 2루수, 3루수 모두 소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TSN은 류현진이 8일 ‘2020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김하성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고 말한 사실도 함께 보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역대 투수 최고액인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929억 원)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다했으니 류현진의 식사 상대가 궁금한 것도 당연하다. 거기에 그 상대가 MLB닷컴이 평가한 올 겨울 프리에이전트(FA) 10위인 김하성이니 더더욱 그렇다.


조 시한 토론토 단장보좌 역시 토론토 담당기자들의 연이은 질문 세례에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올해 스토브리그 내야수 시장에서 관심을 끌 만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보스턴 지역방송 NESN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김하성이 보스턴 레드삭스의 2루수로 적합한 카드”라고 보도했다. 여기에다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여러 구단이 김하성의 행선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구체적 금액대까지 나오며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는 중이다. 김하성에게는 급할 것 없는 시장 흐름이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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