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신곡] 원위, 끝내 놓지 않은 '기억 속 한 권의 책' (종합)

입력 2020-12-11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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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신곡] 원위, 끝내 놓지 않은 '기억 속 한 권의 책' (종합)

밴드 원위가 오늘(11일) 오후 6시 첫 싱글 앨범 '메모리 : 일루전(MEMORY : illusion)'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기억 속 한 권의 책'은 멤버 용훈이 영화 '노트북'을 보고 영감을 받아 쓴 자작곡이다. 기승전결이 명확한 드라마틱한 가사와 화려하게 펼쳐지는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특징인 따뜻한 락 발라드 곡으로, 원위만의 밴드 사운드가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가사는 '소설 같던 우리의 이야기가 기억 속에 남아 지워지지 않고 매일 찾아오는 밤과 아침처럼 늘 항상 그 자리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원위의 주특기인 따뜻한 감성이 매력적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의 메인 소재는 빛과 거울이다. 원위 멤버들은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상대방에게 닿지 못하는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애틋한 여운을 전한다.

이 외에도 첫 싱글 앨범 '메모리 : 일루전'에는 키아가 깊은 물에 빠진 뒤 생긴 트라우마를 떠나간 인연에 비유한 'TRAUMA (Aquarium)', 담담하고 절제됐지만 기억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애처로움이 묻어나는 '기억 세탁소 (Eraser)', '기억 속 한 권의 책 (inst.)'까지 '기억'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총 4곡이 수록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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