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해외 연계 가능한 인비절라인 투명교정, 유학생 치아교정 고민 해결

입력 2020-12-14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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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아이비라인치과의원 정건성 원장(미국 교정/치주과 전문의)

턱과 얼굴, 치아의 조화로운 균형을 위해 정상적인 치아 배열을 만드는 ‘치아교정’은 부정교합 등 기능적 결함의 개선은 물론 심미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치료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해외로 유학을 떠나야 하는 상황을 마주한다면 장기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치아교정을 선택하기 쉽지 않다.

만약 국내에서 교정치료를 진행하던 상황에서 유학을 가게 됐다면 국내와 해외 현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연계되지 않고 의료소견서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현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치과를 선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로 인해 상당수의 유학생들은 평균 1년 6개월에서 2년이 소요되는 치아 교정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기도 했다. 다만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정 치료계획을 세우고 외국에서 통용되는 교정 장치와 치료법으로 교정을 진행한다면 유학 중에도 지속적인 교정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사전에 해외병원과 연계해 줄 수 있는 병원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국내에서 교정치료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따라서 적어도 6개월 전에는 치과를 방문해서 교정 장치를 부착하기 전에 충치 및 잇몸 치료를 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는 등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시작해야 하며 환자가 원하는 치료 후 결과와 실제로 구현될 치료 결과에 대해 전문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구체적인 교정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정 병원을 선택할 때는 유학을 갈 지역의 교정 전문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환자의 상황을 설명해 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의료진이 현지 병원과 직접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야 유학생들이 출국한 후 현지 교정병원과 의견 교환이 가능하며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3D CAD/CAM의 발달로 미리 치료결과를 예측하고 미리 장치를 제작해 교정 장치를 치아에 부착하지 않고 탈부착이 가능한 교정 장치도 개발됐다. 인비절라인(Invisalign) 장치는 투명해서 거의 보이지 않는 교정 장치로 필요할 때 장착하고 빼고 할 수 있다. 특히 교정기가 보여 부담스러운 전문직이나 유학생에게 최적화된 교정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에 체류 중인 유학생의 경우, 국내에서 인비절라인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국내에서 6개월 정도 치료를 받다가 해외로 연계되는 경우도 있다.

인비절라인은 교정치료 중에 음식을 섭취하는데 제한이 없고, 이물감이 없어 발음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 때문에 교정치료 중에 충치나 잇몸질환의 발생 빈도가 현저히 낮아지므로 붙이는 장치보다 실용적이고 통증이 거의 없다. 치료비용도 크게 비싸지 않다는 점에서 유학생뿐만 아니라 취업, 결혼을 앞둔 사람들도 무리 없이 선택할 수 있다.

기존의 치료기간을 2~3배 정도 단축하는 교정 시술법인 급속교정(스피드 교정)은 유학 전까지 1년여 정도의 시간이 있다면 10~12개월 안에 치료를 마칠 수 있어 유학생들에게 선호되고 있다. 급속 교정 가능 여부는 담당의료진의 소견을 참고해야 한다.

다만 교정치료는 개개인의 치아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의료진이 얼마나 많은 전문 지식과 충분한 치료 경험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교정 전후 차이가 매우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광고나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기보단, 교정치료를 받은 주변 지인의 권유나 실제 수술자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곳에서 직접 상담을 받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압구정 아이비라인치과의원 정건성 원장(미국 교정/치주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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