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택 KBO 신임총재
산업화 성공의 기로. 중차대한 시점에 KBO 사무국의 새 수장이 선출됐다. 정지택 전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70)이 막중한 임무를 안게 됐다.
KBO는 “정관 제10조(임원의 선출)에 의거, 구단주 총회 서면결의 결과 만장일치로 정지택 전 두산 구단주 대행을 제23대 KBO 총재로 선출하기로 의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정 신임총재는 10월 13일 KBO 이사회(사장단 모임)에서 차기 총재후보로 추천받았다. 당시 정운찬 현 총재가 연임의사가 없음을 밝혔고,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정 신임총재를 총회에 추천했다. 그리고 이날 총회에서 만장일치라는 결과가 나왔듯, 10개 구단 모두 정 신임총재 선임에 이견이 없었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시작된다.
정지택 신임총재는 서울대 경영학 학사,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영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통계청 통계조사국장, 기획예산처 예산관리 국장 등 공직을 거쳤다. 2001년 두산그룹에 입사했고, 2008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두산중공업 부회장을 맡았다. 야구계 밖에서는 경영전문가로 꼽히는 동시에 ‘재무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7년 두산 구단주 대행을 맡으며 프로야구와 처음 인연을 맺었고, 2018년까지 약 11년간 이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당시 두산은 2008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불어 닥친 ‘야구 붐’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KBO 총재는 구단주보다 훨씬 큰 무게감을 지닌다. KBO는 지금 변화의 격랑 앞에 서있다. KBO는 류대환 사무총장 체제에서 통합 및 글로벌 마케팅의 삽을 뜬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서도 그려뒀던 밑그림을 우직하게 추진하고 있다. 다만 ‘비상시국’이라는 점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상황. 새로 선출되는 수장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정 신임총재가 이사회에서 추대됐을 때 정치권은 물론 야구계 전반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던 것도 결코 가벼이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
리그 구성원 모두가 KBO 사무국이 중심이 된 산업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장일치 추대에는 재무통인 정 신임총재가 KBO 사무국의 현 시스템에 더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가 담겨있다. 자연히 정 신임총재의 시선은 프로야구 산업 활성화에 맞춰져야 한다. 1월로 예정된 취임식에서 신임총재가 어떤 취임사로 입을 열지 관심이 쏠린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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