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최다 5회 수상’ 박혜진 “이 상이랑 인연인가 봐요”

입력 2020-12-15 15: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5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2020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여자프로농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박혜진(우리은행)과 남자프로농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허훈(KT) 대리수상 허재 전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아산 우리은행 박혜진(30)은 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2020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여자프로농구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에 이어 통산 5번째 수상이다. 이는 2009년 동아스포츠대상이 제정된 이래 전 종목을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

선수들의 직접투표로 선정되는 동아스포츠대상은 최고의 경기력만 갖춰서는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다. 상대팀 선수들에게도 존중 받는 인성까지 갖춰야만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박혜진은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일 뿐 아니라 동료들이 인정하는 ‘좋은 사람’이다. 박혜진의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49)은 “(박)혜진이가 워낙 다른 팀 선수들에게도 잘하는 편이다. 상을 받을 때마다 고맙다는 의미로 다른 팀 선수들에게도 선물을 돌린다”고 설명했다.

박혜진은 “다시 동아스포츠대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이번에도 상을 받게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동아스포츠대상과 각별한 인연인 것 같다. 5번의 수상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