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가, 악인가”…‘낮과 밤’ 남궁민, 시청자 긴장감 극대화 시키네

입력 2020-12-15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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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의 선악을 뛰어넘는 연기력에 압도당했다.

배우 남궁민이 출연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낮과 밤’(극본 신유담, 연출 김정현)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을 그린 드라마이다.

5화에서는 손민호(최진호)의 저택에 화재가 나서 뛰어 들어가 손민호를 살려낸 도정우가 진짜 예고살인의 범인이라는 단서가 드러나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쌓이게 한 채 끝이 났다.

특히, 남궁민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을 속였고, 드라마의 마지막, 무표정한 도정우의 모습은 또 한 번 시청자를 미궁에 빠트리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여주었다.

15일 방송에서는 특히, 남궁민의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력이 압권을 이루었다. 화재 현장에서 무사히 탈출한 남궁민은 영웅 경찰로 뉴스에 보도되며 시청자들 역시 도정우에 대한 깊은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이지욱 기자의 “너희 팀에 범인이 있어”라는 말에 “우리 애들은 아니야”라며 단호하게 말하는 도정우. 계속해서 자신의 팀원들에 대한 이지욱의 의심을 과대막상 이라며 확고한 믿음을 보여주는 도정우의 모습은 완벽한 팀장 그 자체였다.

그러던 중, 도정우의 모습에서 의문점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극심한 화상으로 인해서 고통스러워 하는 남우천을 보는 도정우는 표정 없이 꼿꼿하게 서서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도정우를 보는 순간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하는 남우천.

특히, 남우천을 바라보는 도정우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무엇보다 숨을 거둔 남우천을 보고 묘한 웃음마저 띄우는 도정우의 모습은 시청자들이 도정우에 대한 의구심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일어난 또 하나의 사건은 바로 손민호의 습격 이었다. 칼에 찔려 소리를 지른 손민호를 구하러 간 도정우. 이것을 계기로 손민호는 도정우에게 자신의 경호를 맡기게 된다.

남궁민은 60분 동안 다양한 도정우의 얼굴을 보여주었다. 불속으로 손민호를 구하러 들어가거나, 칼에 찔린 그를 도와주는 선한 도정우의 모습. 반면, 남우천의 죽음을 미소 띤 채 바라보거나 안가로 옮긴 손민호를 예사롭지 않은 눈초리로 쳐다보는 도정우.

그의 변화무쌍한 표정은 시청자들을 드라마를 보는 내내 사로잡았고, 남궁민의 이러한 완벽한 표현력이 드라마의 긴장감을 점점 더 높여주었다.

드라마의 말미, 의문의 납치를 당한 이청아가 돌아와 도정우가 연쇄살인의 범인이라며 끝이 난 ‘낮과 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준 남궁민의 싸늘한 표정과 피범벅이 된 모습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극대화 시켜 주었다.

한편, 배우 남궁민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은 매주 월, 화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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