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 40주년 내한공연 대구 호평 속에 11일 개막

입력 2020-12-15 16: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메모리’의 감동이 대구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캣츠’ 40주년 내한 대구 공연(제작 에스앤코)이 지난 12월 11일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고단한 한 해를 보냈을 대구 관객들의 마음을 감싸주고 위로한 무대로 명불허전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 9월 ‘오페라의 유령’ 대구 공연이 조기 종연한 이후 성사된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대구 관객들의 문화적 갈증을 달래주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반응 속에서 공연되었다.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한국어 ‘메모리’를 비롯해 세계적인 디바 조아나 암필의 풍부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팬데믹 시기에 더욱 특별하게 전해지는 ‘메모리’는 짙은 감동으로 대구 관객을 사로잡았다. “감동과 따스한 온기가 그대로 느껴진 <캣츠>! 코로나 팬데믹도 나의 삶도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rom****), “메모리가 기억에 남는다. 어느덧 저물어가는 2020년은 아직 어수선하지만 명곡 메모리의 가사처럼 아름답던 시절의 추억 너머로 새벽이 오고 태양이 다시 뜨면 새날은 꼭 오리라” (min****), “이 시국에 이런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 (jih****), “정말이지 너무 행복했던 하루” (bellak****), “코로나 시대에 이렇게 즐길 수 있다니… 여전히 그리자벨라의 메모리는 눈물이 맺힌다” (woody_reine****) 등 지친 일상에 ‘캣츠’로 위로받은 관객들의 반응이 개막 직후 SNS에 쏟아지고 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었지만 이내 전 세계에서 모인 최정상 기량의 배우들의 다이나믹한 군무와 고양이와 혼연일체가 된 연기는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끌어냈다. “월드클래스는 이런 것이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한다. 배우들의 몸짓 하나하나 고양이 그 자체” (Noc****), “내한공연의 생생한 연기와 넘버들로 감동이 느껴진다” (mar****), “공연 시작하자마자 소름 돋았다” (dae****) 등 명작의 진수를 전하며 40주년 무대를 빛낸 배우들의 열연에 호평이 이어졌다.

서울에 이어 드디어 11일 대구 공연을 개막한 ‘캣츠’ 40주년 내한 공연은 1월 16일까지 공연된다. 12월 27일까지 2021년 1월 공연을 예매 시 조기예매 20%, 연말연시의 12/23(수), 12/30(수), 12/31(목), 1/6(수), 1/13(수) 마티네 공연 예매 시 2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SNS와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년으로 탄생 40주년의 해를 맞이하는 ‘캣츠’는 전 세계 30개국, 300개 도시, 8천만 명의 사랑을 받은 Big4 뮤지컬. 세계적인 대문호 T.S.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빚어진 무대 예술,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안무, 불후의 명곡 ‘메모리’를 비롯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올리비에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그래미상 등 저 세계 유수의 상을 석권했으며 각양각색의 젤리클 고양이의 삶을 통해 전해지는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는 지금도 변함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전 세계에서 활약한 월드클래스 배우들의 열연으로 “최고의 ‘캣츠’” 라는 찬사를 받으며 40주년 공연의 감동을 이어가고 있다.

‘캣츠’ 대구 공연은 공연장의 정기적인 소독 및 방역 지침에 따른 철저한 방역 속에서 공연되며, 좌석 거리두기, 공연장 및 객석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진표 작성, 입장 시 체온 모니터링 등의 예방 수칙을 이행하고 있다. ‘캣츠’ 40주년 내한 대구공연은 12월 11일 개막해 2021년 1월 16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대구 공연 이후 1월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 개막, 3월 부산 드림씨어터 개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