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FA 온라인 컨퍼런스 성료, 전 연령 아우른 논의

입력 2020-12-15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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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20 KFA 온라인 컨퍼런스가 11일 성료됐다.

11일 울산에서 2020 KFA 온라인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KFA는 매년 지도자 대상 컨퍼런스를 진행해 한국축구의 현재를 돌아보고 현대축구의 흐름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P급 지도자 교육 수강생들은 현장에서 참여하고 나머지 지도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강연자들과 소통하며 질의응답 방식으로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이번 온라인 컨퍼런스에는 P급 지도자 교육 수강생과 시도협회 관계자, 국내 활동 지도자를 포함해 약 1250명이 참가했다. K리그와 유청소년 축구를 아우르는 주제로 채워진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제주유나이티드 승격 스토리로 바라보는 K리그 발전 방향, 한국 청소년 축구 발전 방향, 아시아와 세계 청소년 축구의 흐름 등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최순호 포항스틸러스 기술이사,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김현희 제주유나이티드 단정, 백기태 포항제철고 감독, 김정수 남자 U-19 대표팀 감독, 송경섭 남자 U-16 대표팀 감독 등 여러 패널이 자리를 빛냈다. 스포츠심리전문가 강성구 교수의 심리학 강좌, 장영술 양궁 전 국가대표 감독의 리더십 강연 등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미하엘 뮐러 KFA 기술발전위원장은 경기분석에 대한 원칙을 강연했다.

특히 장영술 양궁 전 국가대표 감독의 강연은 축구가 아닌 타 종목의 시스템을 자세히 접하고 그에 따른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많은 지도자들로부터 신선하고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성인(K리그), 청소년(중고등), 유소년(초등) 순으로 연령별 주제 구성이 다양했던 덕분에 한 자리에서 각급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점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비대면 활동이 시대의 흐름이 된 만큼 이번 온라인 컨퍼런스와 같은 비대면 교육 시스템을 보다 확대하고 정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향후에는 더 많은 지도자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비대면 교육 시스템의 다양한 플랫폼을 테스트하고 개선시켜나갈 필요성을 느낀 자리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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