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스트레스에 민감한 탈모…스타일링 시 자극 적은 헤어제품 사용

입력 2020-12-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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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자연주의먹는펌헤어 김춘희 원장

모든 사람이 예전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된 한 해다. 학교와 직장, 취미생활 등 모든 것이 달라졌다. 특히 학업과 업무 환경이 크게 달라지면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직장이 어려워지면서 희망퇴직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자영업자들 주변으로는 생계에 대한 걱정이 떠다닌다. 코로나19 방역 생활과 함께 스트레스도 생활화됐다.

스트레스는 탈모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탈모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도됐다. 탈모는 스트레스를 받는 사건이 발생하고 3개월 이상 지나서 발생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는데, 그렇다면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스트레스 속에서 10개월가량 지내왔으니 탈모가 발생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기존에 탈모 증상이 있었다면 더욱 심각해지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럽다고 해도 될 것이다. 그만큼 두피와 모발은 신체 변화에 민감하다. 몸이 안 좋다면 머릿결도 좋을 리 없다. 당연히 병원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문제는 심해진 탈모와 약해진 머릿결을 가진 상태에서 스타일링을 위해 화학 약품을 지나치게 사용한다는 점이다. 힘이 약해진 머리카락으로 억지스럽게 스타일링을 하자니 평소보다 과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기 쉬운데, 이는 더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남성의 경우 머리가 길지 않기 때문에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할 때에도 두피에 직접 닿기 쉬워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탈모는 치료가 우선이지만 그렇다고 스타일까지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치료에 방해가 되지 않고, 자극이 적은 헤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외출 준비 시 헤어에 손을 많이 대지 않을 수 있도록, 커트를 할 때부터 약해진 머리카락 상태에 맞는 스타일로 만드는 것이 좋다. 탄력이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머릿결이야말로 스타일링의 기본이다. 코로나19 스트레스에 헤어 걱정까지 겹친다면, 다소 어색하더라도 우선 기본부터 생각하자.

명동 자연주의먹는펌헤어 김춘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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