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정수빈과 6년-56억 원 계약… “더 열심히 뛰겠다”

입력 2020-12-16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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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외야수 정수빈(30)이 두산 베어스와 재계약했다. 계약기간 6년, 총액 56억 원 규모다.

두산은 16일 "내부 FA 정수빈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6년, 총액 56억 원(계약금 16억 원+연봉 36억 원+인센티브 4억 원)이다.

정수빈은 지난 2009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전체 39순위)에 두산에 지명됐다. 입단 첫 시즌부터 넓은 수비 범위와 빠른 발로 주목을 받았다.

또 정수빈은 2014년 처음으로 3할 타율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기습 번트로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들며 진가를 발휘했다.

계약을 마친 정수빈은 “너무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예전보다 더 열심히 뛰어 다니겠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은퇴할 때까지 ‘원 클럽 맨’, ‘베어스맨’이 된 것 같아 영광스럽다. 후배들보다 먼저 뛰고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평생 ‘허슬두’ 이미지에 맞는 플레이를 팬들께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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