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버풀에 1-2 패 ‘선두 내줘’… 손흥민 리그 11호 골

입력 2020-12-17 0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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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원샷원킬’ 본능을 뽐내며 프리미어리그 11호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리버풀에 패해 선두 자리를 내줬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7승 4무 2패 승점 25점으로 리버풀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리버풀은 8승 4무 1패 승점 28점을 기록해 선두에 올라섰다.

이날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33분 단 한 번의 슈팅을 골로 연결시키며 1-1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의 리그 11호이자 시즌 14호 골.

경기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은 리버풀은 전반 26분 모하메드 사라의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리버풀의 1-0 리드.

이때까지만 해도 홈 팀 리버풀이 무난히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33분 손흥민이 단 한 번의 찬스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리버풀 골문을 갈랐다.

결국 양 팀은 전반을 1-1로 마감했다. 토트넘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내줬음에도 전반을 1-1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손흥민의 골 결정력 덕분.

이후 토트넘은 후반에도 비슷한 점유율을 내줬다. 토트넘에게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베르바인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후반 42분 손흥민을 빼고 델레 알리를 투입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1-1 무승부가 유력했다.

하지만 팽팽한 균형이 후반 45분 깨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피르미누가 환상적인 헤더로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리버풀의 2-1 리드.

결국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에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1-2로 패했다. 리버풀이 선두로 올라섰고, 토트넘은 2위로 내려앉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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