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년 10개월만에 돌아온 인피니트의 리더 성규가 컴백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성규는 미니 3집 ‘INSIDE ME’을 발표하며 조금 더 자유로워진 자신의 모습을 확인해달라고 밝힌 바 있다. 타이틀 ‘I’m Cold’는 강렬한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R&B 힙합 장르로 성규의 음악적 도전이 유감없이 드러난 곡이다. 오늘은 수록곡 ‘Room’까지 두 개의 무대로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 아이즈원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아이즈원은 네 번째 미니앨범 'One-reeler / Act IV'으로 주간 앨범 판매량을 비롯한 각종 차트를 석권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오늘은 ‘엠카’ 에서는 타이틀 ‘Panorama’에 아이즈원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한 편의 영화와 같은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감이 한층 더 고조된다.
만능 아티스트 조승연(WOODZ)도 ‘엠카’ 무대에 오른다. 조승연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두 번째 미니앨범 ‘WOOPS!’는 다양한 장르에 그만의 개성을 입혀 아티스트로서의 색을 확실히 드러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오늘 선보일 컨트리 힙합 장르의 ‘방아쇠(trigger)’ 무대에서는 틀에 가둘 수 없는 악동 같은 조승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니크한 흥이 담긴 퍼포먼스로 보는 이를 행복하게 하는 모모랜드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오늘 선보일 ‘Ready or Not’은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PSY)가 참여한 틴 팝 장르의 댄스곡이다. 색소폰 훅과 임팩트 있는 비트에 모모랜드 특유의 매력이 통통 튀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0년 최고의 괴물신인 엔하이픈도 ‘엠카’에 첫 발을 내디딘다. 지난달 30일 발매된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은 첫 주 판매량 28만장을 기록하며 올해 데뷔한 K 팝 그룹 중 최고의 판매고를 자랑했다.
한편 오리콘 일간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 데뷔 전부터 화제였던 글로벌 팬들의 관심 또한 입증해냈다. 오늘 무대에서는 타이틀 ‘Given-Taken’ 뿐만 아니라 ‘Let Me In’, ‘10 Months’의 무대까지 준비해 최고 신인의 명성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