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김소현 “남편과 2년 만에 어깨동무…쇼윈도부부 같아” 폭소

입력 2020-12-17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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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남편 손준호와의 출근길에 있었던 일을 말했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뮤지컬 ‘명성황후’ 에 출연하는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가 초대 손님으로 참여했다.

김소현은 “오늘 출근길에 기자들이 많이 와주셔서 사진을 찍어주셨다. 그런데 남편 손준호가 엄청 친한 척을 하더라. 어깨동무를 하더라. 들어가는 뒷모습까지 연출을 다 해놨더라. 마치 우리가 ‘쇼윈도 부부’가 된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손준호는 “2년 만에 어깨동무를 했다. 김소현 어깨가 참 작더라”고 말했다.

무대 위에서 상대역으로 많이 출연하는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상대역으로 많이 서다보니 어깨동무보다 더한 스킨십을 자주 해서 평상시에는 스킨십을 잘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뮤지컬 ‘명성황후’는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이야기이다 보니 애정 장면은 많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명성황후’는 1995년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맞아 초연된 이후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이다. 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후로서 겪어야 했던 명성황후의 비극적 삶뿐만 아니라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과 격변의 시대에 주변 열강들에 맞서 나라를 지켜내려 노력한 여성 정치가로서의 모습을 담아내어 대중과 평단에 큰 인상을 주었다. 무엇보다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초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 진출하는 역사를 세운 작품으로,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낸 한국인이 만든 대형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지녔다.

김소현, 신영숙, 강필석, 손준호, 박민성, 윤형렬, 이창섭(그룹 비투비) 등 신구가 조화된 역대 최고의 캐스트가 출연하는 뮤지컬 ‘명성황후’는 2021년 1월 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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