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성의 표시하는 앨범 아냐, 스스로도 만족”

입력 2020-12-17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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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성의 표시하는 앨범 아냐, 스스로도 만족”

가수 이승기가 앨범 만족도를 고백했다.

이승기는 17일 오후 3시 소속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정규 7집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찍으면 차 안에서 대기 시간이 많지 않나. 노래를 듣다가 부르고 싶을 때가 있다. 스태프들은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계속 노래를 부르곤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허하게 부르기 보다는 노래에 대해 ‘내가 부를 수 있나, 내가 해낼 수 있나’ 깊이 고민하면서 방구석 콘서트처럼 불렀다. 생각한 음까지 올라가면 ‘되는 구나’ 안심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승기는 “내가 만족하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남에게 보여줘도 창피하지 않은, 완성도 있는 앨범을 원했기 때문에 진지하고 섬세하게 만들었다. ‘성의 표시’가 아니라 가수로만 봐도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며 “이번 앨범 정말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발성 연습도 많이 했다. 기초 베이스를 탄탄하게 녹음해서 뿌듯하다. 내가 모든 노래를 컨트롤할 수 있는 ‘내 앨범’”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5년 만에 가수로 복귀한 이승기가 지난 10일 선보인 정규 7집 ‘THE PROJECT’. 이번 앨범에는 윤종신과 용감한 형제, 넬, 에피톤 프로젝트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타이틀곡 ‘잘할게’는 용감한 형제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이별 후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과 후회를 담은 가사가 호소력 짙은 이승기의 보이스와 어우러진 곡이다. 앨범에는 ‘잘할게’를 비롯해 ‘뻔한 남자’ ‘너의 눈 너의 손 너의 입술’ ‘소년, 길을 걷다’ 등 신곡 4곡과 ‘사랑’, ‘꽃처럼’, ‘널 웃게 할 노래’ ‘사랑이 맴돈다’ ‘사랑한다는 말’ 등 리마스터링 5곡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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