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금융교육’으로 코로나 뚫는다

입력 2020-12-21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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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회장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내년 청소년 17만명 교육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회장 신제윤, 이하 청교협)가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대폭 늘린다. 이를 위해 동영상을 활용한 영상 워크북, 금융교육 키트, 금융 게임북을 제작해 보급하고 화상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강의도 확대한다.

청교협은 21일 서면 정기총회를 열고 취약계층 금융교육 확산, 중학교 자유학년제 금융교육 프로그램 개발, 흥미진진한 금융뮤지컬 확대 등이 담긴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에게는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는 소비·저축·보험 등 실제 금융 서비스 이용 방법과 금융사기 예방법을 지도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에게는 자립과 사회적응 방법을 알려주고 노년층에게는 노후 설계와 절세 방법, 보이스피싱 대응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청교협은 학생들의 금융생활과 꿈, 희망, 진로 등을 담은 초중고 금융뮤지컬을 전국 230여개 학교에서 순회공연도 실시한다.

또한 금융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권 임직원 출신, 공인회계사, 전문강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강사풀을 확대하고 강사연수도 개최한다. 내년 청교협이 목표로 잡은 연간 금융교육은 1960회 17만 명에 이른다.

신제윤 청교협 회장은 “학생들이 어려운 금융교육을 재밌게 느낄수 있는 참신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금융생활에 소외된 취약계층 교육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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