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쌩쌩 달린 금호타이어

입력 2020-12-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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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CJ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챔피언에 복귀한 정의철 선수가 우승트로피와 금호타이어를 앞에 둔 세리머니로 금호타이어의 슈퍼 6000 클래스 종합 우승을 자축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CJ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종합우승 + 스포츠 마케팅 눈부신 성과

슈퍼6000클래스 종합우승 4년만
손흥민, 후원팀 토트넘서 골잔치
최혜진도 3년 연속 KLPGA 대상
“역동적인 기업 이미지 만들겠다”
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내외 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터스포츠 대회 우승으로 2020년 한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여기에 더해 후원중인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 선두권에서 경쟁중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혜진 프로도 대상 3연패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어,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금호타이어, 슈퍼 6000 클래스서 드라이버·팀 더블챔피언 달성
금호타이어가 11월 2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최종 8라운드를 마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에서 드라이버와 팀 우승을 휩쓸며 종합 우승을 거뒀다.

2016년 드라이버와 팀 더블챔피언에 오른 이후 4년만의 왕좌 복귀다. 코로나19로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3분기부터 큰 폭으로 실적을 회복중인 금호타이어의 행보와 맞물려 더욱 의미 있는 우승으로 기록됐다.

팀의 에이스이자 맏형인 정의철 선수는 시즌 최종 8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하며 팀에 우승 포인트를 안겼고, 누적 점수 1위로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해 슈퍼 6000 클래스에 데뷔한 신예 듀오 노동기와 이정우 선수도 11월28일 열린 7라운드에서 1·2위 원투 피니시로 포디엄에 오르며 팀의 시즌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금호타이어의 우승행진은 4라운드부터 시작됐다.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팀들은 4라운드 예선에서부터 선두권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준피티드레이싱의 황진우 선수가 4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중·후반 이후 금호타이어의 돌풍을 예고했다.

5·6라운드부터는 엑스타레이싱팀이 슈퍼 6000 클래스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5라운드에서 노동기·이정우 선수의 원투 피니시로 포문을 열었고, 5라운드에서 컨디션 난조에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정의철 선수가 결국 6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7·8라운드는 선두권 선수 누구나 시즌 챔피언을 노릴 수 있을 정도로 점수 차가 크지 않았고 팀 포인트 역시 차이가 크지 않아 선수 개인의 활약뿐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팀 전략이 중요했다.

경기 감각이 최고조에 올라있던 엑스타레이싱팀은 6라운드에서 많은 핸디캡 웨이트를 부여 받은 정의철 선수를 7라운드 포인트에서 제외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8라운드에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었다. 결국 엑스타레이싱팀은 7라운드에서 노동기 선수가 ‘폴 투 윈(예선 1위·결승 1위)’으로 1위, 이정우 선수가 2위에 오르며 더블 포디엄을 달성했고, 승리를 향한 완벽한 드라마를 완성했다.

금호타이어 후원 팀인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1월 22일(한국시간) 열린 맨시티 전에서 골을 넣고 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후원팀 토트넘 홋스퍼, KLPGA 최혜진 프로 눈부신 활약

금호타이어 후원팀인 토트넘 홋스퍼의 눈부신 활약도 주목받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6년 7월 처음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공식 후원하기로 계약을 맺고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및 컵 대회 경기 중 LED 광고, A-보드 광고, 경기 책자, 홈페이지 등에 브랜드를 노출 중이다. 특히 축구 국가대표 주장인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을 때면 어김없이 금호타이어의 A-보드 광고가 송출돼 최고의 광고효과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부분의 프로모션 활동이 어렵기 때문에 유튜브 기준 최소 100만 단위 뷰수를 기록중인 손흥민의 골장면들은 그 어떤 광고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이 금호타이어의 설명이다.

올해 처음 후원 계약을 맺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혜진 프로도 3년 연속 KLPGA 대상을 차지하며 더할 나위 없이 효과적인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냈다.

최혜진 프로는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서 기다리던 첫 승을 거뒀지만, 시즌 중 14차례나 톱10에 포함되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김상엽 금호타이어 영업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앞으로도 금호타이어는 경영정상화와 더불어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대중들과 고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역동적인 기업 이미지를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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