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최고 좌완’에 주는 ‘워렌 스판상’ 수상… 亞 최초 쾌거

입력 2020-12-22 0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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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굵직한 상을 받았다. 최고 왼손 투수에게 주는 워렌 스판상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매체 디 오클라호만은 22일(한국시각) 류현진이 2020시즌 워렌 스판상의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이는 아시아 투수로는 최초 수상이다.

워렌 스판상은 메이저리그 역대 왼손 최다승(363승) 기록을 보유한 워렌 스판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 지난 1999년부터 수상자를 발표했다.

앞서 류현진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지난해 워렌 스판상을 수상할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과는 달리 패트릭 코빈이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12경기에서 67이닝을 던지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와 탈삼진 72개를 기록하는 등 토론토의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역대 주요 수상자를 살펴보면,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랜디 존슨이 이 상을 독식했다. 또 클레이튼 커쇼도 4차례 수상했다.

또 요한 산타나와 CC 사바시아가 이 상을 각각 2번, 3번씩 받았고, 나머지 해에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들이 수상했다.

워렌 스판은 지난 1942년 데뷔해 1965년까지 활약한 왼손 투수. 통산 5243 2/3이닝을 던지며, 363승과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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