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이만수 홈런상’ 천안북일고 박찬혁 “내년에도 받도록 노력”

입력 2020-12-21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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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헐크’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이 후배 유망주 포수들을 위한 시상식을 2년 연속 열었다. 천안북일고 2학년 박찬혁은 특별상인 홈런상을 수상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지난 2017년 ‘이만수 포수상’을 제정하고 22일 오후 2시 서울시 양재동에서 ‘제4회 이만수 포수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만수 포수상은 앞으로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엘리트 야구 선수들 중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야구 장비 등이 전달됐다.

특별부문인 ‘홈런상’은 지금까지 경남고 내야수 한동희(현 롯데 자이언츠), 천안북일고 내야수 변우혁(현 한화 이글스),야탑고 안인산(현 NC 다이노스)이 수상했고, 박찬혁이 네 번째 수상자가 됐다.

박찬혁은 올해 15경기에서 타율 0.365, 6홈런, 17타점을 기록하며 거포 유망주로서의 재능을 뽐냈다. 다음 시즌 한화 이글스 1차 지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만수 전 감독은 "수비만 보완하면 대형 내야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 기회가 되면 라오스에 넘어와 라오스 선수들에게 타격 재능기부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박찬혁의 타격 재능을 극찬했다. 홈런상을 수상한 박찬혁은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마련해주신 이만수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찬혁은 "아무래도 연고 지역 팀이니 한화 이글스에 가면 좋을 것 같지만, 어느 팀이든 다 가고 싶다. 롤 모델은 학교 선배인 김태균 선배님이다. 선구안도 좋으시고 장타력도 좋은 국내 최고 우타자라고 생각해 닮고 싶다. 배트 스피드와 정확성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는 좀 더 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양재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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