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최지훈. 스포츠동아DB
SK 와이번스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연봉계약을 마무리했다. 9위(51승1무92패)에 그친 팀 성적 탓에 연봉 총액도 그만큼 하락했다.
SK는 22일 “2021시즌 재계약 대상자 46명과 연봉계약을 모두 마쳤다”고 발표했다. 주요 선수들 중 2020시즌과 비교해 삭감된 액수를 받아든 이들이 적지 않았다. 2020시즌과 비교해 4억9000만 원(13.5%)이나 줄어든 연봉 총액이 이를 설명한다. 반면 팀에 공헌한 선수들은 그만한 대우를 받았다. 신상필벌이 확실했다.
2020시즌 신인 외야수 최지훈은 구단 야수 역대 최고 인상률을 경신했다. 12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8(466타수 120안타), 1홈런, 27타점, 18도루를 기록한 활약을 인정받아 종전 2700만 원에서 5300만 원(196.3%) 오른 8000만 원에 계약했다. 종전 구단 야수 최고 인상률은 2013시즌 2400만 원에서 2014시즌 6500만 원으로 연봉이 오른 한동민의 170%였다.
선발진을 든든히 지킨 박종훈과 문승원도 합당한 대우를 받았다. 리그 국내투수 최다승(13승)을 거둔 박종훈은 종전 2억9000만 원에서 3000만 원 오른 3억2000만 원, 국내투수 평균자책점(ERA) 2위(3.65) 문승원은 종전 2억5700만 원에서 4300만 원 오른 3억 원에 각각 계약했다. 문승원은 데뷔 후 처음 연봉 3억 원을 돌파했다. 성장세를 보여준 선발투수 이건욱은 6000만 원(종전 3000만 원), 스윙맨 조영우는 5000만 원(종전 3300만 원)에 계약했다.
주축 타자들은 대부분 삭감됐다. 김강민은 2억 원(종전 3억5000만 원), 한동민은 1억8000만 원(종전 2억5000만 원), 고종욱은 1억1000만 원(종전 1억7000만 원)에 계약했다. 2019시즌 세이브 부문 타이틀을 차지하며 2020시즌 1억50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던 하재훈은 부상으로 올해 15경기(1승1패4세이브·ERA 7.62)에만 등판한 여파로 8000만 원이나 깎인 7000만 원에 사인했다.
SK 류선규 단장은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불가피하게 대부분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하게 됐다”고 아쉬워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성적에 책임감을 느끼고 조기에 연봉 계약을 마쳐 고맙게 생각한다. 연봉계약은 새로운 시즌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좋은 출발을 알린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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