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이청아, 남궁민 설계한 진실에 성큼

입력 2020-12-23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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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청아가 예민한 추리력과 분석력, 여기에 특수팀을 아우르는 리더십까지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현)이 매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센세이셔널한 전개로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제이미 역할을 맡은 이청아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된 7-8회에서 제이미(이청아 분)는 도정우(남궁민 분)가 설계했던 진실에 빠르게 파고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예고 살인의 범인이 도정우라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해소되지 않는 미스터리에 다시 한 번 차분히 사건을 되짚어보고, 재빠르게 행동에 옮기는 카리스마로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어제(22일) 방송에선 제이미의 리더십까지 극대화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윗 세력들에 의해 특수팀 사무실이 철수될 위기에 놓이자 이를 목격한 제이미는 빠른 판단력으로 “다들 뭐 하는거냐”라며 영어로 자신을 어필했고, 경찰들을 당황 시키며 특수팀 사무실을 지킬 수 있었던 것.

더불어 특수팀 팀원들을 아울러 손민호(최진호 분)가 입원한 병원에 간호사로 위장 잠입하는데 성공, 도정우가 손민호에게 듣고 싶었던 게 무엇이었는지 알아내며 사건의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갔고 이를 바탕으로 진범은 하얀밤 마을에서 살아남은 ‘세 번째 아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목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렇듯 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사건을 되짚어보고 적재적소에 활약하는 이청아로 인해 시청자들은 놓치고 지나갔던 부분들을 알게 되고, 사건을 정확히 이해하게 되며 극에 더욱 깊게 빠져들고 있다.

여기에 이청아는 안정감 있는 연기력과 발음을 보여주며 새로운 사건이 생길 때마다 추리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직접 행동하며 수동적으로 고착화되어 있는 여성 캐릭터를 능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캐릭터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사진=tvN ‘낮과 밤’ 영상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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