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 팩스턴, 쇼케이스서 94마일… 부활 가능성↑

입력 2020-12-23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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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팩스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제임스 팩스턴(32)이 쇼케이스에서 94마일(약 151km)의 강속구를 던졌다.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23일(한국시각) 팩스턴이 20개 이상 구단의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팩스턴은 이날 최고 94마일을 던졌다. 비시즌임을 감안한다면 과거의 구속을 회복했다고 판단할 수 있을 만큼의 수치.

앞서 팩스턴은 지난 시즌 평균 92.1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이는 예년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 최고 구속도 95마일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팩스턴은 2017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평균 95.4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진 강속구 투수. 가장 빠른 수치는 지난 2016시즌의 96.8마일이다.

팩스턴이 건강에 대한 확신과 구속 회복을 동시에 보여줄 경우 여러 구단에게 계약 제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강이 문제다.

메이저리그 8년차의 팩스턴은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5경기에서 20 1/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6.64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부진. 팩스턴은 지난 2017시즌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12승 5패와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한 바 있다.

단 메이저리그 데뷔 후 단 한 번도 한 시즌에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경험이 없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나선 29경기가 최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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