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 전성시대…‘펜트하우스’·‘슬의생’·‘보이스4’ 더 뜨겁게 돌아온다

입력 2020-12-2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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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내년 1월말 시즌2 방영
‘슬의’ 시즌2, ‘99즈’에 뉴페이스 추가
OCN ‘보이스4’는 송승헌 형사 역할
시즌제 드라마가 연이어 돌아온다.

상류층이 모여 사는 주상복합 아파트 ‘헤라팰리스’ 입주민들의 갈등과 파국을 그린 SBS ‘펜트하우스’와 의사들의 일상을 담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내년 초 각각 시즌2로 시청자를 만난다. 2017년 시작해 시리즈를 이어온 OCN ‘보이스’도 새 주인공의 시즌4를 내놓는다. 높은 시청률로 화제를 모아온 드라마가 새 시즌에서 어떤 기록을 세울지 시선이 쏠린다.

SBS ‘펜트하우스’



‘펜트하우스2’…출연자 라인업도 ‘쉿!’
22일 24%(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킨 ‘펜트하우스’는 시즌2·3 제작 방침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아직 시즌1도 끝나지 않았지만, 최근 시즌2 촬영을 시작했다. 출연자 명단과 촬영 일정에 대해 스태프·출연자 전원에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다. 작은 정보라도 자칫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종영까지 4회분이 남은 드라마는 다음 시즌을 위한 포석도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유대를 맺은 이지아와 유진의 관계 변화가 시즌2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현재는 월화드라마로 방영되지만 내년 1월 말 시즌2부터는 금토드라마로 자리를 옮긴다. 방송 요일에 비춰 시즌1의 시청률을 뛰어넘을 것이란 관측이 벌써부터 쏟아지고 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99즈’의 재결합은?
5월 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내년 1월 초 시즌2 촬영을 시작한다. 애초 이달 예정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일정을 미뤘다. 시즌2에 새로 합류할 연기자들을 캐스팅하는 등 촬영 준비는 이달 초 마무리했다.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 서울대 의대 동기인 ‘99즈’는 그대로 출연하고, 일부 새로운 인물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방송을 목표로 하지만, 관건은 역시 코로나19 확산세다. 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탓에 장소 섭외 등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연출자 신원호 PD를 비롯한 제작진은 촬영 속도에 따라 방송 시기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시즌2를 기다리는 시청자를 위한 서비스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유튜브 계정 ‘채널 십오야’를 통해 시즌1의 메이킹 영상과 출연자 인터뷰를 꾸준히 내보내고 있다.

OCN ‘보이스’



‘보이스4’…송승헌, 이하나의 새 파트너로
OCN의 대표 스릴러 시리즈로 꼽히는 ‘보이스’는 2년여 만인 내년 상반기 시즌4를 방영한다. ‘절대 청력’의 프로파일러 이하나가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로, 제주도를 새 무대 삼는다. 연기자 송승헌이 형사 역을 맡아 이하나의 새 파트너로 나선다. 시즌1에는 장혁, 시즌2와 3에는 이진욱이 각각 출연했다.

관심은 새 악역에도 쏠린다. 앞서 김재욱, 권율 등이 살인마 캐릭터를 통해 호평을 받았다. 연출자 신용휘 PD 등 제작진은 조·단역 캐스팅을 비롯한 모든 촬영 준비를 조만간 마칠 계획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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