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입양 전 ‘이것’ 체크하셨나요?

입력 2020-12-23 2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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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이 제안하는 반려동물 입양 전 체크리스트 4가지
코로나 블루(코로나19와 우울감의 합성어)를 이겨내기 위해 반려동물을 입양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수입된 반려동물은 전년비 2배가 넘게 늘어났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충동적이거나 계획 없는 입양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려동물은 한 번 입양하면 10년 이상의 책임감이 뒤따르며, 평생 가족으로 삶을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펫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이 반려동물 입양을 계획하고 있을 보호자들이 입양하기 전 고려해야 할 4가지 체크리스트를 제안한다.

반려동물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있는가

반려동물을 입양해야겠다고 생각하기 전 다음과 같이 자신에게 스스로 질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훈련·산책·그루밍 등에 얼마나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가 ▲누가 주 보호자가 될 것인가 등 보호자 자신이 반려동물을 위해 할애할 시간이 충분히 있는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특히 반려묘는 외로움을 타지 않는 동물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반려묘도 충분한 교감과 사냥 놀이, 돌봄시간이 필요한 반려동물임을 명심해야 한다.

재정적인 여건이 뒷받침 되는가

반려동물을 맞으려면 사료, 배변패드, 산책줄, 화장실, 배변 모래 등 필요한 기본 물품과 삶의 질을 올려줄 수 있는 장난감, 캣타워, 스크래쳐, 이동장 등이 필요하다. 특히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 외에도 중성화, 슬개골 탈구 수술, 건강검진 등 반려동물의 의료비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 보호자는 ▲반려동물의 생활에 필요한 기본 물품을 제공할 수 있는가 ▲질병에 걸렸을 때 돌봐줄 수 있는가 등 재정적인 여건이 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나의 주거 환경 및 라이프 스타일과 맞는가

현재 보호자가 살고 있는 주거환경은 물론 라이프스타일도 따져봐야 한다. 야간근무자이거나 밤에 활동이 많은 보호자가 잘 시간인 낮에 활동적인 반려견을 키운다면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라이프스타일은 어긋날 것이다. ▲집에 가장 적합한 반려동물 크기는 어느 정도인가 ▲거주 중인 공간에 가장 적합한 동물 혹은 종은 ▲본인이 생각하기에 부적합한 특정 행동이 있는가 등을 체크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함께할 준비가 되었는가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것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책임감이다. 10년 이상 길게는 20년까지도 함께해야 하는 가족이기 때문에 입양 전 반드시 자신의 책임감에 대한 확신과 미래 설계도 고려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확신이 있는가 ▲어떤 동물이 가족 혹은 다른 반려동물에게 가장 적합할 것인가 등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로얄캐닌은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을 끝까지 잘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을 교육해 책임감을 함양시키는 ‘책임감 있는 보호자 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했거나 입양 예정인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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