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머리박기→욕설·괴성…금쪽이 “도움이 필요해요” 눈물

입력 2020-12-24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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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머리박기→욕설·괴성…금쪽이 “도움이 필요해요” 눈물

오는 25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24시간이 공포스러운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스페셜 MC로 개그맨 황제성이 등장해 이목을 끈다. 황제성은 “3살 아들이 밥을 잘 안 먹고 오이랑 아보카도만 먹어서 걱정된다”며 육아 고민을 털어놓는다. 황제성의 말을 듣던 오은영은 “식감이 부드러운 걸 좋아하는 것 같은데 특히 망고를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성향을 정확히 맞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학교 수업 시간 내내 힘들어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여진다. 선생님이 틀어주는 안전 교육 영상에 금쪽이는 갑자기 귀를 틀어막고, 바닥에 드러누워 죽을 것 같다며 극도로 괴로워한다. 이에 선생님은 금쪽이를 교실 옆 휴게실에 데려다 잠시 안정을 취하게 해줬지만, 선생님이 나가자마자 문에 계속 머리를 박는 돌발 행동을 보여 부모를 포함한 모두에게 충격을 안긴다. 안전 교육 영상이 끝나고, 다시 교실로 돌아온 금쪽이는 괴성을 지르며 시끄러운 소리를 내기 시작했는데, 이유를 물어보자 “안전 교육 영상을 본 기억을 지워야 한다”고 대답해 선생님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뒤이어, 방과 후 엄마는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위해 학교를 찾아온다. 선생님은 엄마에게 그동안 금쪽이가 했던 과제물을 모아 보여줬는데, 선생님을 향한 공격성뿐만 아니라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까지 적혀있었다. 충격에 빠진 엄마는 선생님에게 “(이제는) 아이를 키우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친다”며 깊은 속내를 털어놓는다.

한편, 금쪽이는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어른들이 나를 이해 못 하는 게 답답하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외부의 자극이 불안과 공포를 유발하고 있는데, 금쪽이는 눈 떠서 잘 때까지 고통 속에 사는 아이”라고 진단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4시간이 공포스러운 금쪽이를 위한 오은영의 맞춤형 금쪽 처방은 25일 (금) 저녁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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