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이효리 순심이, 영원한 이별

입력 2020-12-24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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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반려견 순심이가 ‘무지개 다리’(동물 등의 죽음을 의미)를 건넜다.


안성 평강공주보호소는 24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효리 반려견 순심이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알렸다.
평강공주보호소는 “이효리 님에게 오늘 소식을 전해 들었다. 2010년 이효리 님의 가족이 되었던 우리 순심이가 어제 별이 되었다고 한다”고 썼다.
평강공주보호소에 따르면 이효리는 “소장님 우리 순심이 어제 갔어요. 제 품에서 편안히 갔습니다”라고 순심이가 떠난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순심이를 거둬 주시고 저를 만나게 해주신 것 너무나 감사합니다. 동해시 보호소에서 순심이 데리고 나와주신 봉사자분. 안성에서 대모가 되어주신 봉사자분 모두에게 가슴 깊이 감사합니다. 순심이도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 그리고 사랑을 전해요”라고 자신과 순심이 마음을 전했다.
이효리는 “지금 하시는 모든 일 너무나 힘든 일인 줄 잘 알지만, 그로 인해 이렇게 자기밖에 모르던 철부지도 사랑을 알게 되니 소장님 하시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숭고하고 아름다운 일임을 잊지 마세요. 우리 모두 함께입니다”라고 인사했다.
평강공주보호소장도 순심이를 떠나 보낸 마음을 글로 남겼다. 평강공주보호소장은 “순심아 잘 가. 순심이 아프다는 소식 듣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도 눈물이 나네. 그래도 행복하게 살다 가니 웃으며 작별할게”라고 썼다.

이어 “여기서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은 다 잊어버리고 이효리 씨 가족이 되는 순간부터 즐겁고 사랑스러운 시간만 간직하렴. 천국으로 가는 길은 햇살 가득한 따스한 소풍이길. 안녕 순심아”라고 작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순심이가 이제 아프지 않고 편안하길. 이효리 님에게는 위로의 마음 전합니다”라고 위로했다.
이효리는 2010년 유기견 순심이를 입양하고, 다양한 방송에서 순심이와 함께 했다. 또한, 이효리는 반려견 입양에 힘쓰는 동시에 순심이와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도 벌여 주목받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다음은 안성 평강공주보호소 SNS 전문
이효리님께 오늘 소식이 왔습니다. 2010년 효리님의 가족이 되었던 우리 순심이가 어제 별이 되었다고 합니다.

"소장님 우리 순심이 어제 갔어요 제 품에서 편안히 갔습니다 ...순심이를 거둬주시고 저를 만나게 해주신것 너무나 감사합니다..동해시보호소에서 순심이 데리고 나와주신 봉사자분.. 안성에서 대모가되어주신 봉사자분 모두에게 가슴깊이 감사 드립니다 순심이도 모두에게 고마운맘 그리고 사랑을 전해요.. 지금 하시는 모든일들 너무나 힘든 일인줄 잘 알지만 그로인해 이렇게 자기밖에 모르던 철부지도 사랑을 알게되니 소장님 하시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숭고하고 아름다운 일임을 잊지 마세요 우리모두 함께입니다"

소장님 추모글입니다.

"순심아 잘가 순심이 아프다는 소식 듣고 마음의 준비.하고 있었는데도 눈물이 나네 그래도 행복하게 살다 가니 웃으며 작별할게. .여기서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은 다 잊어버리고 효리씨 가족이 되는 순간부터 즐겁고 사랑스러운 시간들만 간직하렴 . . .천국으로 가는 길은 햇살 가득한 따스한 소풍이길 . . .안녕 순심아 "

순심이가 이제 아프지 않고 편안하길.
효리님 위로의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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