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지도자 복귀… K리그 울산현대 새 감독으로 선임

입력 2020-12-24 2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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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홍명보(51)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감독으로 컴백한다. 울산현대의 지휘봉을 잡는다.

울산은 24일 "홍명보 감독을 팀의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지도자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신임 홍명보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 일본 J리그와 미국 MLS를 거치며 다양한 축구를 경험했다. 국가대표로 무려 136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1990년부터 2002년까지 월드컵 4회 연속 출전하며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로 발자취를 남겼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선수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국가대표 감독으로 지난 2013 브라질월드컵을 경험했다.

울산현대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끌고 '원팀'을 중시하는 스타일의 감독으로, 2021년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울산을 이끌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국가대표와 연령별 대표, 해외리그 감독에 행정가까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경험했지만 마치 숙제를 하지 않은 것처럼 마음 한편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그게 K리그 감독직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K리그에 감독으로 공헌할 수 있게 된 점과 그 팀이 K리그를 선도하는 울산이라는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울산이 성적과 팬 프렌들리 활동 등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2021년 1월 7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울산 감독으로서의 각오를 밝히며 공식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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