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 “강원래 교통사고, 머리에 못 박은 고통에 정신 들어”

입력 2020-12-25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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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 “강원래 교통사고, 머리에 못 박은 고통에 정신 들어”

방송인 김송이 남편 강원래가 교통사고를 당한 당시를 회상했다.

김송은 25일 방송된 EBS1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에서 자신에게 찾아온 세 가지 기적에 대해 이야기했다. 첫 번째 기적은 2000년 강원래가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에 찾아왔다.

김송은 먼저 “강원래와 교제 중이던 어느날 ‘강원래♥김송 10년 열애, 결혼 임박’ 기사가 났다. 뛸 듯이 기뻤다. 나는 콜라로 활동하고 있었고 남편은 클론이라는 인기스타의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소속사에서도 밖에 소문이 나면 안 된다고 입막음을 시킬 때였다. 기사가 나서 너무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강원래 오빠와 결혼해 현모양처가 되는 게 내 소원이었다. 강원래 닮은 예쁜 딸도 낳고 싶었다. 그런데 그 행복도 잠시였다. 3개월 후 강원래가 교통사고를 당했고 한 달 반 동안 의식이 없었다. 깨어나기만을 바랐다”고 털어놨다.



김송은 “당시 강원래의 목뼈 3개가 부러져서 병원에서 머리에 못을 박았다. 할로베스트라고 하는데 그게 얼마나 아팠으면 그때 정신이 들었다. 의식이 돌아왔고 사람들을 알아보더라. 첫 번째 기적이었다. 죽지 않고 깨어났으니 내가 평생 간병하면서 살 수 있다고 자신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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