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혁명’ 누적 조회수 3천만뷰 육박…호평 속 종영

입력 2020-12-28 10: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M이 9월 1일 첫 선을 보인 <연애혁명>이 높은 관심과 성원 속에 4개월간 누적 2,959만뷰를 기록, 약 3천만뷰에 육박한 조회수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연애혁명>은 애교만점 순정남 ‘공주영(박지훈 분)’과 까칠한 냉미녀 ‘왕자림(이루비 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신개념 개그 로맨스로, 10대들의 연애와 우정, 꿈 등 그들만의 좌충우돌을 요즘 시대 감수성에 맞게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박지훈, 이루비, 영훈 등 훈훈한 비주얼을 갖춘 배우들이 실제 고등학생으로 변신한 듯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27일 공개된 마지막회에서는 공주영과 왕자림이 어떤 장애물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애정을 재확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공주영의 전 여자친구 등장으로 이들의 로맨스에 빨간불이 켜졌었지만, 위기가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는 기회가 되며 더욱 끈끈한 커플로 거듭난 것. 기념일을 맞은 공주영과 왕자림이 처음으로 같은 버스를 탔던 정류장을 찾아 그동안의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이경우는 왕자림에 대한 짝사랑을 끝까지 숨기고, 공주영-왕자림의 흔들림 없는 사랑을 말없이 지켜봤다. 마지막회 엔딩에서 수수께끼의 누군가에게 “네가 좀 막아줘. 내가 선 넘을 것 같으면”이라는 말을 건네며 변함없는 짝사랑을 드러내 드라마 이후 펼쳐질 이들의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4개월 간 총 30화를 선보인 <연애혁명>은 매력적인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 구성, 완성도 높은 영상 퀄리티로 기존의 10대 중심 드라마들과는 차별화했다는 평을 받으며 작품성과 화제성 면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사건들을 경험하며, 때로는 오해하고 갈등하기도 하는 10대들의 우정과 사랑을 다채로운 스토리로 설득력 있게 담아내는 동시에, 그림 같은 영상으로 탄생시킨 것. 10대는 물론 20-30대들에게도 과거 학창시절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리얼한 에피소드들을 빠른 호흡으로 풀어내며 공감은 물론, 매회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매력 넘치는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환상적인 케미도 한몫 했다. 무엇보다 <연애혁명>에서 사랑스럽고 애교 넘치는 공주영 역할을 맡아온 박지훈은 아이돌로서 보여줬던 강렬한 섹시 카리스마와는 또다른 순수한 고등학생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캐스팅이 공개되자 귀엽고 사랑이 넘치는 공주영 캐릭터에 딱이라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박지훈은 원작 웹툰 속 공주영의 동글동글 바가지 머리까지 완벽 재현하며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이루비, 영훈 등 명품 비주얼의 배우들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살아 숨쉬는 듯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을 구축해냈다. 쿨한 미소녀 왕자림에 꼭 어울리는 미모를 갖춘 이루비는 극 초반에는 냉랭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주영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물 흐르듯 표현했다. 특히 이루비는 첫 주연임에도 왕자림의 미묘한 감정 표현을 세밀한 연기력으로 표현, 상대역인 박지훈과 찰떡 호흡으로 극을 이끌며 ‘왕공커플’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냈다.

또한 <연애혁명>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영훈 역시 냉미남 이경우와 비주얼부터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더니, 안정적인 연기까지 보여주며 무뚝뚝한 듯 장난기 있고 정이 많은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잠깐 스쳐 지나가는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왕자림에 대한 비밀스러운 짝사랑 감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과 응원을 이끌어냈다.

‘양민지(정다은 분)’, ‘오아람(다영 분)’, ‘김병훈(고찬빈 분)’, ‘안경민(안도규 분)’, ‘홍진희(김승희 분)’ 등 이삼정보고 친구들을 맡은 배우들 역시 때로는 장난스럽고 때로는 격한 10대들의 ‘찐친 우정’을 표현했으며, 우리 주변의 실제 고등학생 친구들을 보는 듯한 남다른 케미로 현실감과 몰입감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