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국내 공항 최초로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

입력 2020-12-28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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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여객터미널 지하1층 위치, 인하대병원서 운영
음성확인서 필요 국가 출국 여객 대상 유료 검사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임남수)는 출국 전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검사센터를 국내 공항 최초로 31일부터 운영한다.

코로나19 검사센터는 제2여객터미널 지하1층 서편 외부 공간에 자리했다. 인천공항 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인하대병원에서 운영을 담당한다. 인천국제공항사는 10월 인하대병원과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공항 검사센터는 코로나19가 의심되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는 선별진료소가 아닌 검사센터로 분류된다.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하는 국가로 출국하는 여객이 공항서 검사를 받고 음성확인서를 발부받는 의료시설로 유료로 운영한다.

PCR(유전자 증폭)검사와 항체검사 중 해외입국 시 필요한 검사를 선택해서 검사 받을 수 있다. PCR검사는 결과 확인까지 최소 7시간이 걸리고, 항체검사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출국을 앞두고 검사센터를 이용하는 경우는 소요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검사비용은 의료수가를 기반으로 PCR검사는 약 8만원, 항체검사는 약 5만원이며 추후 변동 될 수 있다. 진찰료 외에 음성확인서 발급비는 별도이며 3만원이다.

운영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현장접수 또는 인천공항 홈페이지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하대병원은 이용실적에 따라 추후 운영장소와 운영시간 확대를 검토하고, 내년부터 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음성확인서 발급 키오스크를 개설해 여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임남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국내 공항 최초로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운영하게 됨에 따라 공항 방역 인프라를 강화하고 여객 편의를 한층 향상시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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