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내린’ 무리뉴에 비판 계속… 英 매체 “하나의 패턴 됐다”

입력 2020-12-28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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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조세 무리뉴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수비 라인을 내린 뒤 또 다시 동점을 내주며 승점 1점에 만족한 토트넘 홋스퍼. 이를 지시한 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7승 5무 3패 승점 26점으로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이 같으나 골득실에서 앞섰다.

원정길에서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했으나 토트넘에게는 아쉬운 결과였다. 경기 시작 후 1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

이날 토트넘은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데이비스가 받아 패스했고, 이를 은돔벨레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의 1-0 리드가 계속 이어졌고, 경기는 그대로 끝나는 듯 했다.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후반 37분 손흥민을 빼고 에릭 라멜라를 투입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이스에게 동점 헤더골을 허용한 것. 결국 토트넘은 다 잡았던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 못하며 1-1 무승부에 만족했다.

하지만 영국 스카이 스포츠 제이미 레드냅은 무리뉴 감독에게 실망을 표했다. 이는 토트넘이 수비 라인을 내린 것에 대한 내용.

이에 대해 레드냅은 "계속 수비 라인을 내리면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며 "이런 일이 일어난 경기는 너무도 많았다. 이제는 하나의 패턴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일이 계속되면 선수들은 ‘어차피 경기 후반에 또 동점을 내줄거야’라고 생각하게 된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무리뉴 감독의 축구는 전형적인 선수비-후역습. 하지만 지나치게 수비 라인을 내리고 공격에서 이렇다 할 전술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이번 2020-21시즌 해리 케인-손흥민의 개인 능력에 득점을 의존하고 있다. 이들이 막혔을 때의 공격 전술이 필요한 시점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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