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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 선수단 내 확진자 다수 발생…29일 에버턴전 취소

입력 2020-12-29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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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맨체스터시티 SNS

사진캡처|맨체스터시티 SNS

영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지면서 잉글랜드 프로축구도 영향을 받고 있다. 29일(한국시간) 예정됐던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에버턴-맨체스터시티전이 경기 당일 연기됐다. BBC를 비롯한 영국 주요 언론들은 이날 일제히 “맨체스터시티 선수단 내에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 에버턴-맨체스터시티전이 연기됐다. 최근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왔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시티 소속 가브리엘 제수스와 카일 워커는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함께 스태프 2명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에 맨체스터시티는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했다. 전수조사에서 확진판정을 많은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추가 확진자 규모가 작지 않아 경기가 연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선수들 중 확진자가 소규모로 나올 경우에는 해당 인원을 제외한 채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이 되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방역당국, 해당 팀과 상의해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맨체스터시티뿐 아니라 아스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프리미어리그는 위기를 맞고 있다. 영국 내에선 전파력이 강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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