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배성우 검찰송치→정우성 ‘날아라 개천용’ 촬영 돌입

입력 2020-12-29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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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배성우 검찰송치→정우성 ‘날아라 개천용’ 촬영 돌입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배성우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2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경찰은 배성우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넘겼다. ‘기소의견’ 송치란 경찰이 피의자에게 ‘죄가 있어 보인다’는 의견으로 검찰로 사건을 보낸다는 뜻이다.


배성우의 음주운전은 지난 10일 한 매체의 보도로 뒤늦게 알려졌다. 배성우는 지난달 드라마 촬영이 없던 날 지인과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배성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해당 소식이 보도된 후 배성우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나란히 사과문을 발표했고 배성우는 작품에서 하차했다. 배성우의 친동생인 SBS 아나운서 배성재까지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날아라 개천용’ 측은 논의 끝에 주인 배우였던 배성우가 하차하고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그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재정비를 위해 불가피하게 3주간의 결방을 택했다.


배성우가 연기했던 박삼수 역은 정우성이 대신하기로 했다. 정우성은 배성우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의 이사. 당초 이정재가 논의 중이었지만 일정 조율이 힘들어 정우성이 구원투수로 나서게 됐다.


‘날아라 개천용’은 오늘(29일) 정우성의 스틸을 첫 공개했다. 헝클어진 머리와 까슬한 수염, 따스한 눈빛으로 배성우와 또 다른 박삼수 캐릭터를 예고했다.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정우성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박삼수’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축, 첫 촬영부터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짠내와 능청을 오가는 정우성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짜릿한 정의구현 역전극의 마지막을 완성할 권상우와의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이어 “13회를 기점으로 오성시 살인사건 재심이 급물살을 탄다. 한층 치열해진 개천용들과 엘리트 집단의 수 싸움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이며 궁금증을 더했다.


배성우를 도려내고 정우성과 함께하는 ‘날아라 개천용’ 13회는 오는 1월 1일(금) 밤 10시에 방송되며, 배우 정우성은 17회부터 등장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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