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건강검진 시 위·대장 내시경 검사도 적극 고려해야

입력 2020-12-29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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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검진지정병원 관악구 더나은내과

100세 시대가 도래하며 웰에이징(Well-Aging)을 원하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질환 예방과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건강검진병원에서 진행되는 ‘건강검진’이란 외형상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게 일정한 의학적 검사를 시행해 이미 질환이 시작됐거나 크게 진행되지 않은 질환을 선별하고 미리 치료를 받도록 하는 과정을 말한다.

건강검진은 크게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건강검진은 지역세대주, 직장가입자 및 만 40세 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매 2년마다 1회, 비사무직은 매년 실시한다. 만 40세와 66세는 생애전환기건강검진 대상자로 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된다.

암검진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암으로 구성된다. 특히 암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으로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내시경 검사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통계청이 지난 9월 22일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를 살펴보면 암은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37년째 1위를 차지했으며 암 사망률은 10만 명당 158.2명으로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며 대장암도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건강검진병원을 통한 내시경 검사는 위암과 대장암 조기 진단과 예방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위내시경’ 검사는 내시경을 구강 내로 삽입해 식도와 위, 십이지장의 점막을 육안으로 확인하며 현재 상태를 관찰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기적인 위내시경을 통해 위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구역감, 트림, 목의 통증으로 위내시경이 두렵다면 수면 위내시경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진정제를 투여해 불편함과 고통 없이 진행되는 수면내시경 검사는 실제로 잠을 자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잠을 자고 일어난 듯한 느낌을 받게 되며 자극에 반응할 정도의 가벼운 진정 상태에서 내시경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환자는 통증이나 거북함을 느끼지 않고 의료진의 요구에 따라 몸을 조금씩 움직여 주는 등의 협조가 가능해 편안하게 위내시경 검사를 마칠 수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주로 수면 상태에서 진행된다. 수면대장내시경은 진정제를 이용해 의식이 있는 진정 상태에서 내시경을 진행하므로 환자가 느껴지는 불편함과 통증이 최소화돼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때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이 발견된다면 즉시 절제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용종이 전암병변을 거쳐 암이 되기까지 7~10년이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므로 용종을 발견해 치료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으며 대장용종절제술 시행 후에도 지속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대장은 신체 장기 중 신축성이 뛰어난 장기로 암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대장 용종의 경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자각이 어려운 만큼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이 반드시 필요하다.

내시경 검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담당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뿐만 아니라 대학병원 수준의 첨단 내시경 장비를 사용해 정밀한 검진이 이뤄지는지, 1회용 기구 사용과 철저한 소독을 통해 감염의 위험을 미연에 차단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건강검진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건강보험 검진지정병원 관악구 더나은내과 이지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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