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신성록 “‘MBC 연기대상’, 이왕이면 상 받고 싶다”

입력 2020-12-30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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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대상, ‘카이로스’ 다시 알릴 기회”
“이세영과 베스트커플? 안보현에게 미안”
신성록이 ‘2020 MBC 연기대상’ 수상 욕심을 내비췄다.

신성록은 ‘카이로스’서 이세영과 타임크로싱을 통해 공조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냈다. 아이를 잃은 절망과 건설 현장 붕괴사고 진실을 밝힌던 김서진 역을 무게감 있는 연기로 그려내며 호평받았다.

극중 이세영과 호흡하는 장면이 많았지만 극 후반부에서야 실제로 만날 수 있었다. 타임크로싱이 전화로 연결되기 때문. 하지만 극의 후반부에 다다를수록 타임크로싱 공조는 긴박하게 진행됐고, 두 사람의 케미는 깊어져갔다. 덕분에 신성록은 31일 열리는 ‘2020 MBC 연기대상’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이세영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신성록은 대상을 비롯한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묻자 “상을 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다. 후보에 있는 모든 배우 분들이 최선을 다하셨겠지만, 나도 정말 모든 걸 바쳐서 최선을 다했다. 수상은 다시 한 번 우리 작품의 성과가 언급될 수 있는 기회다”라고 답했다.

그는 “내가 아니더라도 저희 동료 배우들이 받아도 좋겠다. 안 받아도 겸허히 받아들이는 거지만 이왕이면 받았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정말 모든 걸 다 걸고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세영과 베스트 커플상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안보현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신성록은 “이세영과 함께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내가 안보현 씨와 붙는 장면이 많아서 나와 안보현 씨가 베스트 커플 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래서 안보현 씨한테는 굉장히 미안한 생각이 든다”면서도 “세영 씨와는 최초로, 가장 적은 시간 만나고 베스트 커플 후보가 됐다. 그런 의미에서 ‘그만큼 타임크로싱 장르에서 뛰어났다’는 느낌으로 베스트 커플상 받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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