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종목의 한국 프로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2021시즌을 맞아 새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로고는 LCK의 고유 특징인 자신감과 정교함을 모티브로 했다. 심플한 삼각형 두 개로 이뤄진 로고는 미래와 과거, ‘소환사의 협곡’ 양 진영을 나타낸다. 또 비상하는 새의 힘차게 쭉 뻗은 날개를 형상화했다. LCK유한회사는 ‘UEFA 챔피언스 리그’, ‘프리미어 리그’, ‘에어비앤비’ 등과 협업한 바 있는 영국의 글로벌 브랜딩 업체 ‘디자인 스튜디오’와 함께 지난해부터 리그 구성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새 브랜딩 작업을 진행해 왔다. 오상헌 LCK유한회사 대표는 “2012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온 LCK의 역사를 계승하면서 프랜차이즈 시작에 발맞춰 리그의 위상에 걸맞은 브랜드 파워를 갖출 필요를 느꼈다”며 “LCK는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 건강한 리그 생태계 구축을 통해 최고의 스포츠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 시즌부터 프랜차이즈 제도가 도입되는 LCK는 13일 스프링 정규 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