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에서 중문까지, ‘쏘카-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차로 이동하세요

입력 2021-01-05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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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 차량 사진. 사진제공|쏘카

제주공항-중문단지 자율주행 셔틀 상반기 유상서비스
연내 제주전역, 세종시 도심 등으로 서비스 확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대표 박재욱)와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대표 박중희)가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차 유상 서비스에 도전한다.

쏘카는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올해 상반기 제주공항에서 중문단지까지 편도 38km 구간에서 미니밴(크라이슬러 퍼시피카)을 이용한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 구간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6곳 가운데 최장거리 구간이다. 중문단지와 공항을 오갈 때 최대 5인까지 탑승(캐리어 2개 포함)이 가능하다.

라이드플럭스는 2020년 5월부터 제주공항에서 쏘카스테이션 제주까지 왕복 5km 구간에서 승용차(현대차 아이오닉)로 5400회 이상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쏘카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기술과 데이터, 운영노하우를 쌓아왔다. 국내 최초로 민간이 주도한 승객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시범서비스였다. 8개월 동안 순수 자율주행시간만 500시간에 달하며 혼잡한 교통환경과 주·야간, 비, 안개 등의 상황에도 사람의 통제 없이 다른 차량과 상호작용하며 자율주행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양사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지역을 제주 전역을 포함 다른 도시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안에 제주전역 주요도로(왕복 400km)와 세종시 도심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수년 내 모빌리티 기업들이 유상 자율주행시장을 두고 본격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쏘카와 타다가 확보한 카셰어링과 라이드헤일링 서비스 역량과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결합,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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