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김남진과 댄스씨어터 창의 ‘LINE·줄’, 1월 15~16일 일민미술관에서 공연

입력 2021-01-05 14: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10개월을 품은 자식은 어미와 연결된 탯줄로 사랑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며 세상을 배운다. 그리곤 동그란 어미의 뱃속에서 나와 사각으로 된 세상에 떨어진다. 이제 무슨 줄을 잡아야 하나. (프롤로그)



안무가 김남진과 댄스씨어터 창(倡)이 신작 ‘LINE·줄’을 1월 15일(오후 8시)과 16일(오후 4시) 일민미술관에서 선보인다. 2018년 정기공연 ‘S’ 이후 2년 만의 신작이다. 출세지상주의 엘리트 대한민국에서 학연, 지연 등으로 연결된 복잡하고 끈끈한 관계 그리고 각자의 목표에 맞는 라인을 타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며 사는 오늘날 우리에 관한 이야기이다.

안무가 김남진은 동시대를 살아가며 겪는 자연재해, 국가적 이슈와 같은 주제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사건을 단순히 사실적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안무가만의 ‘움직임 언어’로 표현한 작품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공감해 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컨템포러리 서커스와 융복합 문화 예술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을 더한다. 큐브, 디아볼로, 에어리얼의 컨템포러리 서커스를 전공으로 하는 3명의 퍼포머와 현대무용 전공자 3명이 참여하며 연극적 방식, 서커스의 기교를 통해 관객 참여형으로 작품을 구성했다.

프롤로그 ‘탯줄’에 이어 1장 동아줄, 2장 나일론줄, 3장 새끼줄, 4장 피리부는 사나이로 이어진다. 2020 서울문화재단 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