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경정 ‘온라인 스타트’에 대비하라

입력 2021-01-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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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선수들이 온라인 스타트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계류장 출발과 동시에 경기가 시작
당분간 기존 플라잉 스타트서 대체
2021시즌 경정 세부 운영 계획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장기간 휴장으로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떨어지는 것을 고려해 온라인 스타트 경주 위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선수들과 팬들도 재개장 이후 이러한 변화에 맞춰 대응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 스타트 방식으로 변화
경정의 기본 운영 방식은 ‘플라잉 스타트’다. 플라잉 스타트란 계류장 출발 이후 수면에서 대기 행동을 거쳐 0∼1.0초 사이에 스타트 라인을 통과하는 방식이다. 0초보다 빠르게 통과하면 사전 출발(F)이 되고 1초를 초과해 통과하게 되면 출발 지체(L)가 된다. 출발위반(F/L)을 한 해당 선수에 한해 환불 조치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당히 무거운 제재가 뒤따른다.

2016시즌부터 도입된 ‘온라인 스타트’ 방식은 대기 행동의 과정없이 계류장 출발과 동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출발 위반에 따른 환불이 없고, 선수도 출발 위반 제재의 부담감을 피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정상적인 경주가 펼쳐지기 전까지 온라인 스타트 방식으로 경주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현 상황에서는 온라인 스타트에 맞춰 대비할 필요가 있다. 선수들은 한계체중(여자 51kg, 남자 55kg)에 최대한 맞게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60kg이 넘어가는 몸무게로 온라인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 모터의 세팅도 최대한 직선력을 끌어올리는 쪽에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비 능력도 상당히 중요해졌다.

코스 고정 방식&두 바퀴 1200m
코스 진입 방식에는 코스 고정 방식과 코스 변동 방식이 있다. 초창기에는 선수의 경쟁을 통해 코스에 진입하는 방식이었지만 현재는 코스 고정 방식으로 거의 굳어진 상황이다. 코스 변동 방식은 진입 코스까지 예상해야 하기 때문에 추리의 난도가 높고 사고의 위험성도 크다. 2007년 있었던 제4회 헤럴드경제배 대상 결승전에서는 계류장 출발과 동시에 코스 경합에 나섰던 우진수, 이주영, 사재준 선수가 모두 전복해 실격과 출주에서 제외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경주 거리는 현재 온라인 스타트 경주 15 35m와 플라잉 스타트 경주 1200m로 치러지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600m 세 바퀴를 도는 1800m 경기였지만, 좀 더 스피디한 경기를 위해 두 바퀴 1200m의 경기 방식으로 굳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실전 도입이 쉽지는 않겠지만 한 바퀴 600m만 도는 방식도 심심치 않게 거론되고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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