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랑 작가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의 원작자 정 작가는 13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2010년 등단까지 3년 정도 걸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거의 모든 공모전에서 탈락했는데 더 좋은 것 같다. 공모전에 낸 작품이 쌓여 있지 않나. 써둔 글이 있어서 청탁해올 때 편했다”고 털어놨다.
정 작가는 드라마화한 ‘보건교사 안은영’에 대해 “내가 아무리 상상해도 여러 사람들의 상상이 합쳐졌을 때가 더 좋은 것 같다. 젤리의 형태도 대충 동그랗게 생각했는데 크리처 디자이너들이 훨씬 더 열심히 만들어내서 ‘됐다’ 싶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정유미는 단편 소설 때부터 정유미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독자들도 원하는 캐스팅이었는데 실제로 이루어졌다”고 기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