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속출’ 위기의 NBA, 16번째 경기 연기

입력 2021-01-21 13: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국프로농구 NBA.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연기되는 경기가 갈수록 늘고 있다.

NBA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이던 2020~2021시즌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멤피스 그리즐리스의 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NBA는 매주 선수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서다. NBA 사무국은 “14일부터 선수 50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1명이 추가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지난주에는 497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2주 연속 1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감염 방지를 위해 확진자와 밀접접촉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멤피스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결국 멤피스는 경기 개최에 필요한 최소 인원인 8명을 채우지 못했고, NBA 사무국은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이날까지 포함해 올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NBA 경기는 무려 16경기나 된다. 워싱턴 위저즈의 경우 5경기 연속으로 연기된 상태다. 향후 일정에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됐다.

NBA 사무국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한층 강화한 상태다. 벤치에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숙소 내 외부인의 출입도 금지했다. 그러나 자유분방한 선수들을 통제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비롯해 일각에선 지난 시즌처럼 모든 팀을 한 곳에 모아 경기를 치르는 ‘버블’ 형태로 이번 시즌을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팀을 무단으로 이탈해 물의를 빚은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네츠)의 복귀로 관심을 모았던 브루클린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경기에선 2차 연장 접전 끝에 클리블랜드가 147-135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 콜린 섹스턴은 42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어빙은 복귀전에서 37점을 올렸지만, 섹스턴의 활약에 가렸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