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해제’ KIA 윌리엄스 감독, 곧바로 22일 출근

입력 2021-01-21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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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맷 윌리엄스 감독. 스포츠동아DB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22일부터 곧바로 야구장으로 출근한다.


KBO리그 2년차를 맞은 윌리엄스 감독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까지 직접 챙긴 그는 미국에서 휴식을 취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윌리엄스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7일부터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구단이 마련해준 거처에서 철저하게 혼자만의 생활을 이어갔고, 21일 정오를 기점으로 자가격리는 해제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자가격리 기간에도 선수들에 대한 보고를 꾸준히 받고, 정밀분석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선수 못지않은 엄격한 자기관리 역시 이어졌다. 입국 전 구단에 “짐볼과 샌드백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던 그는 특유의 운동 욕심을 이번에도 내려놓지 않았다.
자가격리 해제와 함께 곧장 업무에 복귀한다. KIA 구단 관계자는 “윌리엄스 감독이 22일부터 곧바로 야구장으로 출근한다. 스프링캠프 세부 계획 등 여러 현안을 챙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에게는 쉴 틈 없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KIA는 2020시즌을 마친 뒤 팀 개편을 단행해 윌리엄스 감독에게 1·2군 통합 지휘권을 맡겼다. 1군뿐 아니라 2군 선수들에 대한 정보도 상당량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광주와 함평에서 나눠 진행할 국내 스프링캠프도 세밀하게 챙길 것으로 보인다. 한 발 빠르게 입국했지만, 여전히 윌리엄스 감독에게는 시간이 부족하다. KBO리그 첫 해보다도 바쁘게 보낼 두 번째 해가 그에게 다가오고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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