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결혼작사 이혼작곡’ 성훈♥이가령 분노 엔딩 (종합)

입력 2021-01-25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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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결혼작사 이혼작곡’ 성훈♥이가령 분노 엔딩 (종합)

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 30대, 40대, 50대 부부들이 치명적인 비밀을 쏟아내는 반전에 반전으로 안방극장에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TV CHOSUN 역대 드라마 시청률을 또다시 새로 썼다.

지난 24일(일) 밤 9시에 방송된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승훈/제작 ㈜지담 미디어, 초록뱀 미디어/이하 ‘결사곡’) 2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2%, 분당 최고 시청률은 8.0%까지 치솟으며 TV CHOSU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하는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갔다.

‘결사곡’ 2회에서는 30대, 40대, 50대 세 아내의 불행이 속속들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극중 40대 아내 사피영(박주미)은 자신의 엄마에게 매몰차게 굴었던 이유가 아빠에 대한 트라우마였음이 밝혀졌다. 엄마에게는 바람난 남편이었지만 자신에게는 다정했던 아빠와의 연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아빠가 자신을 만나러 오던 중 비명횡사했던 일이 상처가 됐던 것. 이를 감추기 위해 더욱 완벽한 부인과 며느리가 되려고 피나는 노력을 했던 사피영은 신유신(이태곤)에게 가정사를 털어놓은 엄마에게 분노하면서 “내가 아빠 못 본 것처럼 엄마두 손녀딸 못 봐 평생!”이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하지만 불안해하던 사피영을 신유신은 따스하게 안아주며 위로했고 깜짝 꽃다발과 함께 거품목욕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장을 보고 있던 사피영 앞에 갑자기 신유신이 나타나 번개 데이트로 알콩달콩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신유신은 마트에 가기 전 누군가와의 통화에서 약속이 있다고 했다가 아프다는 말에 흔들렸고, 사피영과 마트에서 헤어진 후 아는 후배의 부친상에 잠시 들르겠다고 문자를 보내 의문을 남겼다.

50대 부부 이시은(전수경)과 박해륜(전노민)은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이시은의 노력에도 불구, 이혼을 결정했다. 이혼의 이유를 꼬치꼬치 묻는 이시은에게 박해륜은 “침대까지 파스 냄새 맡으면서...내 한심함, 무능함 생각하게 돼”라며 이유를 설명했고, 이혼에 대해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이시은은 눈물을 삼키며 아이들에게 이혼 소식을 알렸고, 부혜령(이가령)과 사피영에게도 이를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반면, 사피영과 부혜령은 이시은이 너무 꾸미지 않는 것을 꼬집으며 남편들의 사랑을 자신만만해했다. 특히 부혜령은 남편 판사현(성훈)의 순둥이 기질을 칭찬하면서도 이시은의 상황에 판사현을 관리해야겠다며, 남편의 야근을 확인하러 급습하는 가하면 남편의 휴대폰까지 몰래 검사하고는 문제가 없자 안심했다. 그러나 그 후 판사현은 누군가의 집에서 나오며 미소를 지어보인데 이어, 이시은의 이혼소식을 들으며 한숨을 쉬는 모습으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게다가 본가 집으로 향한 판사현이 “엄마 나 이혼할려구요”라며 아빠를 설득해달라는 상상을 한 뒤, 지방에 간 부모를 만나지 못하자 허탈해해 의문을 드리웠다.

이후 퇴근해 주차장에 차를 댄 부혜령은 판사현의 차를 발견하고 반갑게 다가섰다가 차 안에서 통화 중이던 판사현의 휴대폰이 자신이 알고 있는 블랙폰이 아닌, 레드폰임을 목격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폰을 깊숙이 감추고 내리는 판사현을 밀쳐버리고 숨겨둔 레드폰을 꺼낸 부혜령은 휴대폰을 들이대며 “뭐야?”라면서 분노를 표출했고 판사현은 아연실색했다. 노려보는 부혜령과 얼어붙은 판사현의 상반된 ‘청천벽력 분노 엔딩’이 더욱 휘몰아칠 파란을 예고하며 다음 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외국에서 온 아미(송지인)의 욕실에 있는 두 개의 칫솔, 노래 연습을 하며 생각에 잠긴 뮤지컬 배우 남가빈(임혜영), 사진첩을 보면서 미소 짓는 송원(이민영)이 첫 등장한 가운데, 우연한 기회로 세 여자가 친해지면서 세 여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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