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1박2일’ 시즌 첫 게릴라 라이브, 누적 10만회 (종합)

입력 2021-01-25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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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4.6%, 가구 시청률 동시간대 1위
라비, 강추위 속 워터밤 공연
김종민, 스펀지급 영어 흡수력
KBS2 ‘1박 2일’ 멤버들이 각양각색 소원으로 일요일 저녁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어제(24일)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가 2부 시청률 11.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슈트를 입고 등장한 완전체 멤버들이 다음 주 방송을 예고한 순간에는 14.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꽉 찬 재미를 전했다. 2049 시청률 또한 2부 5.3%(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일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야외 취침을 피하려는 치열한 팀 대결부터 시즌 최초 ‘게릴라 라이브 쇼’까지 각양각색의 소원이 이뤄지는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 사뭇 다른 형태로 진행되는 소원에 당혹해하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먼저 지난주에 이어 멤버들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라비의 소원인 ‘물 폭탄 콘서트’가 공개됐고, 한겨울에 물총 세레모니를 맞아야 하는 라비의 운명에 희비가 교차했다. 라비는 “그건 여름에 하는 거잖아!”라며 분통을 터트렸고, 멤버들은 환호성을 내질러 웃음 폭탄을 안겼다.

하지만 공연의 난이도가 멤버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시즌 최초로 게릴라 라이브 쇼를 통해 진행된다는 것과 목표 시청자 수를 돌파해야 저녁 식사가 주어진다는 규칙에 멤버들은 필사적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걱정하던 분위기과는 달리, 라비와 딘딘은 본업 힙합 가수의 위엄을 드높였고, 김종민과 연정훈, 김선호는 회식 3차 분위기를 방불케 하는 발라드 무대로 안방극장에 뜨거운 열기를 전달했다.

특히 라비는 강추위의 날씨에도 옷이 흠뻑 젖을 때까지 물총을 맞고 숨겨둔 복근까지 공개하며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라이브 쇼’는 악조건 속에서도 최대 동시 접속자 수 4만 2천 명 돌파, 라이브 방송 30분 만에 누적 조회 수 10만 회를 달성하는 쾌거를 기록, 멤버들은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전골 요리로 맛깔스러운 먹방을 선보이며 푸짐한 식사를 즐겼다.

그런가 하면 김종민과 딘딘의 소원인 ‘공부하기’로 시작된 ‘1박 2일’의 지식 대결 2탄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영어 공부 팀(김종민, 연정훈)과 상식 공부 팀(딘딘, 김선호, 라비)으로 나뉜 멤버들은 팀 평균 점수로 야외 취침을 결정하게 돼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 딘딘은 라비의 낮은 점수에 “50점 만점이야?”라며 놀랐고, 김선호는 "라비한테 지다니"라고 자존심 상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막하막하’의 경쟁 속 김종민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시험 시간이 끝난 뒤에도 펜을 놓지 않던 그는 지난해 전교 꼴등의 불명예를 뒤엎고 고득점을 쟁취해 반전 서사를 그렸다.

대망의 마지막 소원은 돌림판 복불복으로 라비의 소원인 ‘형들과 한잔하며 대화하기’가 당첨됐다. 라비가 서른을 앞둔 20대의 마지막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자, 형들은 저마다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김종민은 소집해제 이후 복귀하던 때를 회상하며 웃픈 일화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때 진짜 못했어. 잘하려고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온 거야”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통해 얻은 교훈을 나누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멤버들은 문세윤의 빈자리를 허전해하는 ‘찐’ 형제의 우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렇듯 ‘1박 2일’은 소원과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끔 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KBS 2TV <1박 2일 시즌4> 영상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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