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에어컨 경쟁…키워드는 ‘디자인’

입력 2021-01-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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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뜨거운 2021 여름 시즌 에어컨의 관전 포인트는 디자인이다. LG의 휘센 타워 에어컨(위쪽)과 삼성전자의 2021년형 무풍에어컨

LG, ‘오브제’ 감성 입힌 신제품 선봬
삼성도 ‘비스포크’ 디자인 적용 눈길
가전제조사들이 잇달아 신제품 에이컨을 내놓았다. 올해 신제품의 키워드는 ‘디자인’이다.

LG전자는 2021년형 에어컨 신제품 ‘휘센 타워’를 출시했다. 6년 만에 확 바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직선과 원으로 미니멀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초프리미엄 ‘시그니처’ 에어컨 디자인 철학에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의 감성을 더했다.

어떤 거실 공간에도 스며들 수 있도록 부드럽게 불어오는 바람을 형상화한 원과 간결한 직선 중심으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그리스 산토리니 이아마을의 일출과 일몰에서 영감을 얻은 원형의 무드라이팅은 색온도가 서로 다른 쿨 화이트, 웜 화이트, 내추럴 등 3가지 색상의 간접조명을 더해 상황에 따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제품은 그 밖에 사람에게 직접 닿는 바람을 최소화한 냉방과 5단계 청정관리, 듀얼 인버터 기술로 시원하면서도 에너지를 아껴주는 쾌적 절전 등의 기능도 갖췄다. 휘센 타워 17종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400만∼620만 원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한 ‘무풍클래식’ 신제품을 2월 5일 출시한다. 비스포크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해 주는 디자인이다. 무풍클래식은 비스포크 가전에 도입해 인기를 얻은 5가지 색상을 바람문 패널에 적용했다. 바람문 패널은 소비자 취향과 인테리어에 맞게 다른 색상으로 교체가 용이한 구조로 설계됐다. 비스포크 무풍클래식은 냉방면적에 따라 247만∼307만 원이다. 삼성전자는 가구 같은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은 무풍에어컨 최상위 라인업 ‘무풍갤러리’ 신제품도 24일 선보였다. 전면부에 ‘V’자 형태의 격자 무늬가 있는 ‘쉐브론 메탈 아트 패널’을 도입했으며, 출고가는 냉방면적에 따라 307만∼654만 원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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